[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새소년이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화 '미나리'와 협업한 영상을 선보였다.
새소년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에 따르면 새소년은 최근 발매한 곡 '자유(Jayu)'를 영화 '미나리' 장면에 녹인 뮤직비디오를 지난 5일 공개됐다.
소속사는 '자유'가 "세상 속에서 두려움과 직면할 용기를 보여준 곡"이라며 "음악과 영화의 세계관이 닮아있어 더욱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새소년은 "관객으로 영화 '미나리'를 만났을 때는 어려운 시대의 보편적 가족 공동체, 그 속에서 개척과 통찰을 찾아가는 아주 현실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극장을 떠난 뒤 며칠 뒤 쯤 협업 제안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고 전했다.
새소년은 지난해 EP 앨범 '비적응'으로 미국 유명 음악비평 웹진 피치포크(Pitchfork)가 선정한 '록 앨범 35선'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밴드다.
영화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씁며 세계 104관왕, 206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새소년.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