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내일 발표될 예정인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결론이 안 날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시작 전, DTI완화 문제 등에 대한 기자 질문에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부처간 이견이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며 정치권 등에서 여러가지 요구가 있는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논의가 내일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일 결론이 날 지 안날 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반적인 DTI 완화가 필요하다는 말도 함께 해, 기존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 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DTI완화에 대해 더 논의하겠다는 말을 반복했고,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안건으로는 채택됐지만 어떤 식으로 논의를 할 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청와대에서도 아직 부처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공식 밝힌 가운데, 이번 방안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