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지병 치료를 위해 16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밀검사 후 19일 퇴원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이송시간은 경호 및 보안상 밝힐 수 없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추후 서울대병원 진료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 받고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 전 대통령은 1차 음성판정을 받은 뒤 12월 21일 당뇨병 등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월 퇴원한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울동부구치소가 아닌 안양교도소에 이감돼 수감생활을 해왔다.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