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플래그십 세단 신형 S클래스 출시…1억4060만원부터

가솔린·디젤 등 총 4종 선보여…최상의 안락함·편안함 선사

입력 : 2021-04-28 오전 9:51:5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를 28일 국내 출시했다. 
 
S클래스는 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담겨 있는 모델이다.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벤츠는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등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했다. 가격은 더 뉴 S 350 d 1억4060만원, 더 뉴 S 400 d 4MATIC 1억6060만원, 더 뉴 S 500 4MATIC 1억8860만원, 더 뉴 S 580 4MATIC 2억1860만원이다. 
 
벤츠가 28일 7세대 신형 S클래스를 국내 출시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오른쪽), 마크 레인 부사장.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S클래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이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는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해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크롬으로 둘러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함께 디지털 요소를 강화해 디지털 럭셔리와 아날로그 럭셔리의 조화를 모색했다.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내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중앙과 계기판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라며 “시야각과 빛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한층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MBUX 내비게이션에는 증강현실(AR)이 탑재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온라인 실시간 경로 계산 및 라이브 맵 기능으로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더 뉴 S클래스의 내부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뒷좌석은 착석하는 순간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 580 4MATIC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탑승객의 니즈에 따라 편안한 휴식 공간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변신한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되어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강력한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 d 4MATIC은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와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더 뉴 S클래스의 측면부와 후면부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S 500 4MATIC은 효율적인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kg.m의 성능을 갖췄다.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MATIC은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이너-V에 위치한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ISG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벤츠코리아 대표는 “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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