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3일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과의 소통 행보를 본격화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달 13일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국회 방문은 지난 3월 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최 회장은 취임 인사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예방은 지난 1994년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국회를 찾은 이후, 경제단체장을 맡은 4대 그룹 총수 기준으로 22년 만의 국회 방문이다.
이처럼 최 회장은 정치권과의 소통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7일에는 상의회관에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 실장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소통의 플랫폼이 됐으면 하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소통 했을 때 인식의 차이가 무엇이고 이를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빨리 이뤄져야 하는데 상의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3월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