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7개월 만에 수주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지만 '슈퍼사이클'엔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중 39%를 수주했습니다.
경쟁국인 중국은 5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모처럼 되찾았습니다.
또 다른 조선 강국인 일본은 핀란드에 내주며 지난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달 1위를 지키진 못했지만 성장 곡선은 꾸준합니다.
남은 일감을 말하는 수주 잔량 또한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운임 상승이 가파른 컨테이너선 발주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컨테이너선은 가격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업계에선 현재의 수주 상황이 과거 초호황기 초기였던 2003년과 비슷하다는 진단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