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몬스터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중심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다. 대표이사이자 연출자인 정지환 대표는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영화 '앨빈과 슈퍼밴드3', 유아물 콘텐츠 '꼬마버스 타요' 등 다양한 작품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콘텐츠 전문가다.
LG유플러스는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서비스를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협력할 예정이다. 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지상파, 유료방송채널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제공되며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 시즌3와 극장판, 웹애니메이션 '체리툰'을 제작 중이며, 향후 4~7세 타깃의 SF물 '두더지호', 7~10세 타깃의 웹애니메이션 '기묘한 가게' 등 신규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키즈콘텐츠뿐 아니라 아이돌 뮤지컬 등 경쟁력 있는 IP를 선별하고, 우수 제작사와의 제휴·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이유는 안정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의 장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나아가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