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HMM(011200)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동안 노선에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ulti-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한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다. HMM은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다목적선을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우라니아(Urania)호. 사진/HMM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우라니아(Urania)호'에는 1474TEU의 화물이 실렸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Savannah)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이전에도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 번의 다목적선을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