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만간 중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링컨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며칠 내 그 지역(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외무장관 및 지역 지도자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부를 인용,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날 가비 이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일 내 중동을 방문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및 지역 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무력 충돌이 발생한지 11일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AP통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가자지구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 휴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동 주요 동맹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며 힘을 싣다 자국 내 진보파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지난 19일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4번째 통화에서 교전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표현도 처음으로 삭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