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업계 최초로 스마트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인공지능(AI) 품질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LG 씽큐(LG ThinQ) 앱의 ‘케어(Care) 서비스’와 ‘최적 사용 가이드’ 기능에 대해 AI+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가전업계에서 서비스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인증은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품질인증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소프트웨어 품질 국제표준(ISO/IEC 25023 및 25051)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9001)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 안전성 등 품질을 증명하는 AI+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 인증을 받았던 휘센 멀티브이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 △로봇청소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 △드럼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광파오븐 등 주요 스마트 가전과 LG 씽큐 앱의 서비스까지 총 14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AI+ 인증을 받았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받은 것이다.
LG 씽큐 앱이 하루 중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시간대를 분석해 해당 시간에 공기청정기를 켜도록 제안하고 공기청정기 예약 메뉴로 연결해주고 있다. 사진/LG전자
LG 씽큐 앱의 케어 서비스는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정보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스마트라이프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루 중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시간대를 분석해 해당 시간에 공기청정기를 켜도록 제안하고 공기청정기 예약 메뉴로 연결해준다. ‘올바른 세탁물 분류법’, ‘아웃도어 의류 관리법’ 등 고객이 가전을 사용하는 데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의 최적 사용 가이드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고객이 제품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까지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이 공기청정기 먼지센서를 제때 청소할 수 있도록 청소시점도 미리 알려준다. 고객이 세탁 세제를 정량보다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적절한 세제 사용 가이드를 안내하고, 냉장고 내부 온도에 이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출장 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
황종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스마트홈케어사업담당 상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받은 LG 씽큐 앱 서비스와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