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2~15세 접종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화이자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위해 "심의회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실히 확인된다면 첨부문서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약사·식품위생심의회에 관련 사안을 보고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다. 16세 이상 사용이 승인됐다.
외국에서는 이미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 12~15세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한국 화이자도 지난 21일 백신 접종 연령에 만 12~15세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일본에서는 의학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백신 취급을 규정한 첨부문서 개정을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테카는 18세 이상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은 보류됐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24일 일본 당국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승인을 받으면 2022년 초부터 일본에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