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 본부장 자격으로 백신을 맞은 것이다.
오 시장은 28일 오후 3시38분쯤 중구 보건소 1층에 마련된 예방접종실에 도착해 접종접수·온도체크·예진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백신을 맞았다.
이어 2층 검진실 로비로 이동해 15분간 이상반응 여부 등을 관찰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 등에 힘쓰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의료진에게 "전 국민이 걱정하고 응원한다"면서 "6개월만 더 버텨주시면 달라질 것이다. 1년 반 고생하셨으니 조금만 더 참고 고비 넘겨주시면 많은 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사 맞은 느낌'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오 시장은 "(주사가) 오늘은 따끔하지도 않다. 어디 인터뷰 보니 뻐근하다고 했는데 뻐근한 느낌도 안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 격리치료 장소인 서울 중구 서울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현장 의료진에게 근무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