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6월을 매우 중요한 시기로 지목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하루 38만명이 넘는 분들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누적 접종자는 579만명이다.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달에만 800만명을 추가해 국민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정부가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9.2%로 나타나고 있다. 한 달 전 같은 조사(61.4%)와 비교할 때 8%p 가까이 올랐다"며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예약을 하시고, 코로나19로부터의 탈출 대열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방 접종을 하신 분들의 일상 회복은 오늘부터 보다 가시화되기 시작한다"며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분들은,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의 인원 기준에 대해 예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 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는 대면 면회가 가능해지고, 예방 접종을 받으신 분이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면 국립자연휴양림, 국립과학관 등 주요 공공시설의 이용요금이 할인 또는 면제된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학교와 어린이집, 감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방역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감시 및 분석을 확대하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백신 누적 접종자는 579만명이며,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