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기아(000270)가 지난달 24만599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9.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4만7901대, 해외 시장에서는 19만809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4% 감소, 해외는 74.2% 증가한 수치다.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232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7784대, 셀토스가 2만974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