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픽업충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충전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10일 ‘픽업앤충전’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앱을 통해 예약이 완료되면 담당 기사는 고객이 희망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합니다. 인근 충전소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하고 간단한 실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 후 고객에게 다시 차량을 인도합니다.
기아(000270)도 이달 27일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하반기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조직위원회에서 진행한 전기차 설문결과. 사진/조직위원회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충전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은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 충전소 설치는 23%로 최대주행거리(32%)에 이어 2위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충전하러 갈 시간이 없거나 주변에 충전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충전 스트레스를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