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서울 중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주민을 위한 인센티브로 경로당과 복지관, 수영장, 실내체육시설 등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한 운영하던 경로당을 이달부터 온 종일 개방한다. 또 이달 7일부터는 접종자를 대상으로 식사 제공에 나선다. 이는 정부 백신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접종자에 한해 관내 공공시설을 개방키로 한 것이다.
중구는 복지관과 체육시설에 개설된 프로그램 수강생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수강 인원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았던 수영장과 노래 교실 등도 다시 문을 연다.
아울러 충무스포츠센터와 회현체육센터 수영장을 오는 14일부터 개방한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수용 인원 제한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비말 우려로 폐강됐던 복지관과 자치센터의 노래 교실, 요가 등의 프로그램 등도 개설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공공시설 개방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하반기 지역주민 70% 이상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4월13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송차량에 탑승하는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