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누구 말이 맞나 법대로 따져보자!" '유튜브법정<최후변론>'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사건을 현직 변호사들이 찬-반, 원고-피고 입장에서 다퉈보는 본격 법리공방 프로그램입니다. 텍스트와 영상 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영상을 꼭 확인해주십시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후변론>입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고 손정민씨 사망사건 수사가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지난 일요일(30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까지 마쳤습니다. 지난주에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을 했지요.
그러나 이 휴대폰이 왜 지금에서야 나왔느냐를 두고 또 한번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구A씨 측은 횡행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후변론에서는 막바지로 가는 손정민씨 사망사건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신중권, 박지희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신 변호사님, 경찰이 A씨 휴대전화를 제출한 환경미화원에 대해 최면조사를 실시했지요. 경찰은 왜 자꾸 이번 사건에서 최면조사를 할까요. 최면조사가 뭡니까.
박 변호사님, 이번 휴대전화 제출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환경미화원이 2주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는, 시간적인 문제 때문 아니겠습니까. 사물함에 보관한 걸 잊었다가 제출했다는 건데. 최면조사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신 변호사님, 경찰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이번 사건 해결의 실마리 또는 스모킹건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박 변호사님, 경찰은 발견된 A씨 휴대폰을 국과수로 넘겨서 혈흔과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지요. 보도상으로는 딱 이렇게만 나왔는데 실제 혈흔이 묻어있거나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2주가 지나도 혈흔이나 유전자가 감식됩니까.
신 변호사님, 지난 5월27일 사건 발생 한달이 조금 지나서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지요.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납득이 되시던가요.(미진한 점 한 두가지만 꼽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박 변호사님께서는 경찰 중간수사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미진한 점 한 두가지만 꼽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하지만 손씨 유족 측은 신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주말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을 두고도 유감을 표했지요. 그런데 지금 크게 들리는 목소리는 손씨의 사망이 타살이다.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친구 A씨가 의심스럽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신 변호사님 어떻게 보시나요.
박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건을 검찰로 넘겨라"고 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한번 다뤄드린 적이 있었는데, 검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할 가능성은 있습니까.
신 변호사님, 가짜뉴스가 문제지요. 이제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발언까지 허위로 만든 유튜브 가짜뉴스까지 있는데. 이걸 믿는 분들도 계시다는 거에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는데. 어떤 혐의가 적용될까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제에 대한 시청자 배심원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영상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소중한 의견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오늘 <최후변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