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박진영·싸이 손에 탄생할 보이그룹 어떨까 (종합)

입력 : 2021-06-03 오후 5:17:3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를 통해 가수 박진영과 싸이가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4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박진영, 싸이를 비롯해 박성훈CP, 이환진PD가 참석했다. ‘라우드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피네이션 수장 싸이가 SBS 제작진과 함께 준비한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박성훈CP그간 전형적인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지만 저희는 그 이상을 넘어서는 싸이, 박진영의 피, 전세계 글로벌 공감을 이끌어낼 내면의 가치, 요즘 세대의 매력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3월부터 준비를 해서 이제야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박진영과 싸이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수이면서 프로듀서다. 또 한류 기획사다. 큰 공통점은 데뷔 당시 세상에 자기를 드러낸 방식이다두 사람 모두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과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나나 진영이 형이나 데뷔에 특별함이 있었다. 외관의 특수성이 있었다. 심사 기준은 내면의 특별함, 소프트웨어다. 내면은 가장 그 나이대 우리 같은 친구지만 외관은 가장 우리 같지 않은 친구”라며 “예전에는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외향적인지 아닌지를 배제하고 내면에 가진 끼가 얼마나 외향적인지를 가린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옛날에는 가수들의 능력을 회사가 포장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요즘은 1인 미디어가 많으니까 가수의 태도, 능력, 인성이 숨기기 어렵다. 진짜를 찾아야 한다”며 “겉은 조용하지만 속에 할 말이 가득 찬 친구를 찾았을 때 다음 K팝 보이밴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싸이는 “K팝이 워낙 위상이 높기 때문에 K팝이 어느 정도 규정됐다. 하지만 ‘이런 K팝도 있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친구를 찾는다. 난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특이한 친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 ‘K팝스타와의 차별성에 대해 박진영은 “1세대 땐 대중이 아이돌을 다 알았다. 아이돌 팬과 대중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이제는 대중과 아이돌 팬들이 거의 안 겹친다. 대중은 아이돌 세계관에 관심이 없다“'K팝스타'가 대중 위주였다면 '라우드'는 아이돌 중심이다. 가장 다른 부분이다"고 했다.
 
박진영은 “’K팝스타6번 하고 나니 굉장히 힘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뮤지션들의 예술을 살리면서 아이돌 육성을 동시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돌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하지만 'K팝스타'는 주로 예술적인 참가자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 회사와 'K팝스타' 사이에서 괴리감이 오며 힘들었다. 이번에 다시 한다면 JYP엔터테인먼트와 똑같이 하려 한다"고 했다.
 
박성훈 CP는 “녹화하면서 매력에 대해 생각해봤다. 단순히 잘생기거나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닌 뭘 잘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전에 생각하지 못한 매력의 형태를 보고 가슴이 뛸 때도 있다. 설레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LOUD:라우드5일 밤9시 첫 방송된다.
 
 
라우드 박진영 싸이.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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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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