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오는 12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2021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부산,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3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기사는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 등 선박의 운항과 안전, 통신을 담당하는 선원이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높은 직급으로 진급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해수부는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부터 시험 방역관리를 이행해 왔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응시인원 7000여명이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과 상시시험을 치른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 등을 철저히 준수해 응시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응시생들을 분산한다. 방역거리 최소 1.5미터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예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확진자,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가 제한된다. 시험 접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대상 여부를 확인했다. 또 시험 당일 현장에서 발열 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도 응시가 제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내 방역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한다.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시험장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상황 발생 시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0일 1급부터 6급, 소형선박조종사 등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2021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기사 시험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