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드존슨(J&J)의 계열사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6주 연장했다.
10일(현지시간) J&J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유통기한을 6주 연장하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J&J은 FDA 조사 결과 회사의 백신이 적어도 4개월 반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 2월 J&J의 백신에 대해 통상적인 냉장 온도 보관 시 최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허가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많은 주들이 보관 중인 J&J 백신 상당량이 이달 말 이전에 사용 기한이 만료된다고 경고했었다. 6주 연장에 따라 약국이나 병원 등에 남아 있는 J&J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백신 유효기간은 주사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적절한 강도로 유지되는지에 대한 제약회사들의 정보에 기초한다. J&J는 FDA가 백신의 안정성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6주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J&J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은 크게 줄었지만 사용 기한이 6주 연장됨에 따라 백신 공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모두 사용 기한이 6개월이다.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