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트래블버블 7월 중 목표…비대면 스마트관광 활성화"

"국제관광도 단계적 재개 필요"
비대면 스마트 관광 활성화도 병행
'내수진작' 동행세일 24일부터 2주간 개최
고용취약계층 지원 보완·민간일자리 창출

입력 : 2021-06-11 오전 11:08:02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여행안전권역인 트래블 버블을 7월 중 시행을 목표로 다른 국가들과 조율 중이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 추진중인 비대면 스마트관광도 지속 활성화한다. 
 
소비 회복 및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세일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6월 24에서 7월 11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도 고심하는 등 고용·소비 회복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관광의 본질은 ‘이동’에 있는 만큼, 스마트 관광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억원 차관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을 7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작년 12월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금년 5월부터 지방공항으로 확대해 1만6000여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관광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개인화된 관광수요에 대응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관광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작년 9월부터 인천 월미개항장 일대를 인공지능(AI) 맞춤형 여행정보, 가상·증강현실(AR·VR) 접목한 시간여행 콘텐츠 등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 중에 있다"며 "올해까지 지역 관광 거점을대구와 전남을 포함하여 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년 2월부터 관광객 이동·소비행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운영해 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AI기반 빅데이터 융합분석 알고리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소비 회복 및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세일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6월 24에서 7월 11일까지 2주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행세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 차관은 "이번 동행세일은 2870여개의 대·중소 업체가 참여하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상생형 행사로, 중앙·지방 연계 강화 및 다양한 먹거리·볼거리 제공을 통해 전국적인 소비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온·오프라인 입점·판촉 지원,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해 최대한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소비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대면 외식 할인쿠폰 및 온라인공연 할인쿠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동행세일이 상반기 내수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아가 하반기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와 
크리스마스마켓(12월)으로 이어지는 소비촉진 이어달리기의 성공적인 첫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관광의 본질은 ‘이동’에 있는 만큼, 스마트 관광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사진은 백화점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현장의 호응이 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정보기술(IT) 직무에 4만3000명의 청년이 채용됐으며 청년의 수요가 높은 K-디지털트레이닝 사업에 청년 1만여명이 교육받을 수 있는 7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취업취약계층의 구직 활동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도 11만8000명의 청년이 참여하는 등 청년일자리 대책이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에 발표한 여성 일자리 대책도 정상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월말 현재 새일 여성인턴 6400명(연간목표대비 65%)을 연계했고 경력단절여성 범부처 통합취업지원서비스를 개시(2월)해 여성 전문인력의 취업을 지원중"이라며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아이돌보미 신규 인력양성(1만300명 목표)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고용이 빠른 시일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도록 추경 등을 통해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완하고 궁극적으로는 규제 완화, 창업 활성화 등으로 민간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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