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내년을 목표로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14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이사회을 열어 내년 중 상장을 추진을 위해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과 2019년 두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2012년은 원유 수급 불안을 이유로 자진 철회했으며, 2019년에는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약 17%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다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저금리 정책에 풍부해진 유동자금과 활성화 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십분 활용해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장 추진을 위한 초기 단계인 만큼 해당 사항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재공시한다는 입장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