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3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17일 발표한다. 오는 20일부터는 7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로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내일 정부는 3분기 예방접종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습니다만 집단면역 달성과 일상 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저희들이 잘 읽고 있다. 또 우리 모두는 그런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요일 중대본에서는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 발표한다"며 "이번 개편은 방역과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3분기 예방접종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을 통해 우리는 일상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 회복의 희망은 키우되, 방역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 예방접종과 거리두기에 함께 나서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