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소비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서대문구 내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영업 중이었다가 폐업한 소상공인이며, ‘마케팅 이해 증진 교육’ 수료자에게 온라인 플랫폼 초기 진입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다음 달 16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구는 선착순 100명을 선정·지원한다.
교육은 내달 19일에서 8월15일까지 기간 중에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해 온라인으로 받으면 된다.
20시간 과정으로 △통신판매업 신고 △쇼핑몰 아이템 선정 △오픈마켓과 포털 온라인스토어 상품 등록 및 판매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매출 증대 △고객을 설득하는 광고 문안 작성 △쇼핑몰 세무 상식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 교육을 수료하면 업체당 총 50만원까지 △자사 로고 디자인 제작비 △홍보 물품과 배달 포장 용기 구입비 △일부 플랫폼 업체(배민, 쿠팡, 위메프오)에 대한 온라인 쇼핑몰 가입비와 배달앱 광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소상공인 분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 내실 수 있도록 온라인 역량 강화와 비대면 판로 구축을 위한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달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업체당 2000만원까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신용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받은 날로부터 1년 동안은 구가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서울 서대문구청 전경. 사진/서대문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