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를 23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지난 4월 말 선보인 7세대 신형 ‘S클래스’와 함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출시 행사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에서 진행됐습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마이바흐의 첫 차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전통과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이 곳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바흐 S클래스의 가격은 2억6060만원입니다.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은 503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합니다. 전장과 전고도 각각 5470mm, 1955mm입니다.
이달 23일 출시된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전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차량의 전면부를 보면 △크롬 처리된 핀이 장착된 보닛 △마이바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레터링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차량의 웅장함을 드러냅니다. 마이바흐 전용 휠, 플로시 도어 핸들이 장착된 점도 특징입니다. 후면부에는 배기 파이프가 장착돼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실내에는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3D 계기판을 비롯해 총 5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탑재됐습니다. 익스클루시브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 시트는 다이아몬드 문양의 나파 가죽으로 마감됐습니다.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습니다. 앞좌석 동반석 시트를 최대 77mm까지 앞으로 움직여 뒷좌석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좌석과 뒷좌석에는 에너자이징 패키징이 적용돼 탑승자는 △실내 온도 △열선 및 통풍 △앰비언트 라이트 △음악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내부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뒷좌석 헤드레스트에는 쿠션과 함께 탑승자의 목, 어깨 히팅 기능이 내장돼 탑승자가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적용됐고 등받이는 최대 43.5도까지 기울여집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마이바흐 S클래스를 소유한다는 것은 무한한 럭셔리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차를 출시해 새로운 시대의 럭셔리를 창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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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