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달 주식시장이 강한 랠리를 펼치기는 어렵다며 지수보다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밴드는 1640~1830포인트로 제시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고점 경신 후 급락한 것은 부담"이라며 "실적보다는 매크로 지수가 부정적이며 8월은 경기논란 속에 위치해있어 강한 상승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외국인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종목을 편식하고 있다"며 "외국안 주도 속에 증시가 강하려면 시장을 사는 형태로 매매패턴이 변해야 하지만 단기간에 이런 선순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지만 이익전망이 강하지 못하면 저평가 논리는 제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 긴축완화 기대가 상하이증시의 랠리를 불렀으나 추가 상승모멘텀은 부동산과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신호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월은 강한 랠리는 어려우며 추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완만한 수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7월과 마찬가지고 뚜렷한 주도주가 형성되며 지수를 견인하기는 쉽지 않고 지수보다 종목 중심의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