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원형(circular)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세부연구로 선정돼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다. 세부과제는 총 5개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mRNA 백신 전달체 개발 △자가조립 백신 플랫폼 개발 △면역감응형 어주번트 개발 △백신 면역기전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43개월 동안 원형 mRNA 플랫폼의 구축, 생산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고 mRNA 대량생산 공정 최적화 및 cGMP 수준의 임상용 백신의 생산을 담당한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원형 mRNA는 기존 mRNA와 비교해 안정성이 우수하고 캡핑 공정이 필요 없어 원료물질 확보가 용이하고, 생산 수율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특히 체내 우수한 안정성으로 인해 지질나노입자(LNP) 대체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신변종 감염병 백신으로 mRNA 백신의 위상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기존에 보유한 mRNA 백신 플랫폼 및 원액 생산 공정과 함께 본 과제 수행을 통해 원형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보, 핵심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