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맺은 현물출자·투자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선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유럽연합(EU) 등 3곳에서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고 있어 기한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약 종료 시점 외 계약 조건 등의 세부 사항은 변동이 없다. 대우조선해양 신주인수권 취득 기한은 12월 31일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각국 공정위 심사 절차에 따라 관련 사안을 충실히 설명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