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8곳을 대상으로 교사 대 아동 수를 축소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가 시범반 담당 보육교사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 자체 심사·추천을 거쳐 최종적으로 영등포 든든어린이집 등 지역 내 8곳 국공립어린이집이 선정됐다.
아동 수를 줄여 운영되는 시범반은 0세반과 3세반이다. 0세반은 교사 1인당 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인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2.64㎡이상으로 갖추도록 해 공간의 쾌적성을 높이고 밀집도를 한층 낮췄다.
구는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과 함께 지속적 신축,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임차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및 교직원 처우개선 등을 통해 보육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영유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 사진/영등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