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국내 6만8407대, 해외 28만6002대 등 총 35만440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2021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 감소한 6만 840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483대, 쏘나타 6127대, 아반떼 5973대 등 총 2만163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964대, 투싼 3338대, 싼타페 2780대 등 총 1만7557대가 팔렸다. 특히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3667대가 판매됐으며, 수소전기차 넥쏘는 751대가 팔려 국내 누적 판매 1만5123대를 달성했다.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7개월 만인 2020년 10월 내수 누적 1만대 돌파에 이어 8개월 만에 누적 1만5000대를 넘어섰다.
포터는 9208대, 스타리아는 430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0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357대, GV70 4138대, GV80 2070대 등 총 1만290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28만6002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배경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