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삼성화재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왼쪽)과 삼성화재 이문화 일반보험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6일 삼성화재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안전경영 실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삼성화재는 △사업장 및 파트너사의 위험 진단과 사고예방 컨설팅 △ESG 안전경영을 위한 지식 역량과 사고예방 노하우 공유 △양사의 세미나 및 사회공헌 사업 행사 협력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삼성화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 받아 여수·대산·울산공장의 화재 및 전기 안전과 자연재해(풍수해, 지진) 위험 진단을 실시한다.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안전 투자로 사업장의 실질적인 안전성을 끌어올려 임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파트너사까지 안전 진단을 확대·지원하고, 성과공유회를 통한 진단 결과 공유로 ESG안전경영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에도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파트너사가 안전확보를 통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ESG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삼성화재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ESG경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업계 최고 전문성과 영향력을 보유한 두 회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롯데케미칼의 현장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 받아 화학업종의 위험관리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ESG 안전경영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손해율을 안정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은 “ESG 경영은 업계의 메가트렌드를 넘어선 시대를 아우르는 국제 규범이다“라며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협약은 위험관리 분야에 있어 화학업계와 보험업계의 모범적인 ESG 파트너십 사례로 ESG 안전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안전환경부문 투자확대 △전문인력 강화 △제도개선 △내부역량 향상 등 '4대 중점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발표해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그룹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중대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및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룹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시스템 및 매뉴얼 등을 고도화하고, 사업장 특성에 맞는 위험요소를 진단함과 동시에 파트너사의 안전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