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합니다.
파업은 6일 오전 8시부터 4일간 매일 8시간씩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건 2019·2020년 임단협 제시안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시안을 통해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법인분할에 항의하다 해고된 노조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더 찾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2년 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수주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노조가 이처럼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생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 비율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어 예상보다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큰 타격은 없을 수 있지만 불안한 노사 관계에 업계 안팎에선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