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 백신을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55~59세 예방접종에 사용할 계획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내일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모더나 백신은 7월 넷째 주부터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55~59세 연령층이 이달 말부터 이 백신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지난 6월 1일 초도물량 5만5000회분, 24일 5만6000회분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1만1000회분이 들어온 바 있다.
이 백신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만 30세 미만 종사자 7만7863명에게 우선 접종됐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들의 이상반응 신고 건 수는 244건으로 전체의 0.52% 수준이다. 증상별로는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건, 신경계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건이다.
나머지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사망자는 없었다.
홍정익 팀장은 "AZ 백신 2차 접종과 화이자·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일정을 분산해 접종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더나 백신의 공급 주기는 화이자 백신처럼 일정하게 주차별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라며 "부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도입될 때마다 물량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잔여 백신량은 화이자 114만21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8만1200회분, 모더나 7만400회분이다.
.jpg "정부는 8일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는 8일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