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월25일 1240명을 돌파하며 코로나 창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차 유행이 현실화 된 셈이다. 특히 서울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새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인 389명에 근접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27명, 해외 유입은 48명이다.
하루 1275명은 지난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작년 12월25일 1240명 이후 역대 하루 최대 규모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826명, 3일 794명, 4일 743명 5일 711명, 6일 746명, 7일 1212명, 8일 127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94명, 비수도권에서 233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45명, 경기 388명, 인천 61명, 충남 77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 대구 14명, 대전 12명, 울산·충북 8명, 전남·경남 7명, 세종·경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이다.
특히 서울의 확진자 규모는 4단계 근접하고 있다. 종전보다 격상 기준 자체를 완화한 새 거리 두기 체계에서 4단계는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수준을 3일 이상 발생할 때로 수도권은 1000명, 서울은 389명이 기준이다.
수도권은 이틀째 990명대, 서울은 8일 545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4단계 격상 기준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에 보다 가까워졌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628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478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3명으로 현재 1만007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 사망자는 1명으로 총 누적 사망자는 총 2034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5064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47만6019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0.1%다. 2차 신규 접종자는 6만1306명으로 누적 553만3120명, 접종률은 10.8%로 나타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 거리두기 4단계 상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겸 총리는 "전문가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하지만, 정부로서는 고려할 점들이 많다"며 "도저히 아니라는 판단이 모이면 (4단계) 격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일요일에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 추가로 발생했다. 하루 1275명은 지난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작년 12월25일 1240명 이후 역대 하루 최대 규모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