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과 돌봄인력 38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사전예약을 하는 교육·보육 종사자 38만명은 오는 1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들은 당초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백신 수급 사정 등으로 한 달 연기됐었다.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13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는다.
당초 이들은 이달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으로 화이자 백신이 조기 공급됨에 따라 접종이 연기됐던 교직원 등의 접종 일정을 앞당겨 조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원하는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예약 기간 중에는 홈페이지에서 취소·재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마감 이후에는 예약한 접종센터, 보건소 또는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은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당초 발표됐던 교육·보육 종사자 접종 일정에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기 접종이 개시된 이후에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사전 연락 없이 예약 당일 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 전 국민의 후순위에 접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한 날짜에 반드시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