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그잭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얍글로벌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그잭스는 얍글로벌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향후 얍글로벌은 이그잭스 지분 12.42%(취득주 수 1071만1165주)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서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을 통해 이그잭스 지분 9.94%(취득주 수 857만1429주) 취득을 앞두고 있는 제이와이제1호미래기술혁신사모투자합자회사는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그잭스는 얍글로벌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IoT(사물인터넷) 시장을 주요 타겟 삼아 양사간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조직 개편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그잭스가 기존에 보유 중인 전자인쇄 방식의 RFID, NFC안테나 등 IoT 디바이스 실적용 기술과 얍글로벌의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을 통해 IoT 사업 전 부문에 걸친 기술 내재화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그잭스 인수에 나서는 얍글로벌은 IoT 기반 서비스 사업자 ‘얍컴퍼니’의 글로벌 IP?영업권 등을 보유한 독점 사업권자다. 얍컴퍼니는 실내외 측위 기술의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IoT 서비스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70여 개가 넘는 측위 관련 특허를 보유 중에 있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얍글로벌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 ‘얍오더’는 연내 10만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금융, 관공서 등을 비롯한 생활문화 다방면에 걸친 업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디바이스 부문 수주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