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11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6명 발생했다. 일요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66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961명이며 이 중 5489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23명이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7일 550명, 8일 503명, 9일 509명, 10일 509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강북구 소재 직장, 강남구 소재 학원 등이다.
특히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이날 8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10명이 됐다.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확진자가 5명 늘어나 60명이 됐으며 강북구 소재 직장에선 3명 늘어난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은 1명 늘어난 26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병원·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 수는 7명,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200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136명, 해외 유입 2명(영국 1명, 미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임시휴점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입구에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