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HMM(011200)이 운임 상승과 선복 부족에 따른 국내 농수산 수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HMM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HMM은 농수산 수출업체 물류 어려움 해소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HMM이 농수산 수출품을 대상으로 전용 선복을 마련한다. 사진/HMM
이에 따라 이달부터 미주 노선을 대상으로 농수산품 기업 전용 선복을 월 265TEU(주당 66TEU)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협력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상호 협의를 통해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농수산식품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 운영이 수출업체의 물류 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