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 신용카드 '마이틴즈(My Teen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드는 부모가 모바일 등에서 신청하면 발급되는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 전용 신용카드이다. 카드 발급 후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에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전용 상품인 만큼 이용 한도가 제한된다. 월 한도, 이용건당 한도는 각각 10만원, 5만원이다. 단 부모가 신청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늘릴 수 있다. 사용 가능 업종도 교통, 문구·서점, 편의점, 학원 등으로 한정된다. 또 카드를 도난 및 분실했을 경우 부모 또는 자녀가 정지 요청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으로 청소년 할인이 적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편의점 GS25에서 사용하면 별도 앱 구동 없이 GS&POINT 적립, GS POP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중·고등학생이 GS25 편의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2000·4000·6000원 모바일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디지털 그래픽의 미래지향적인 '메타버스' △달콤하고 휴식 같은 느낌의 '마카롱' △그라데이션을 활용해 심플하지만 고급스런 이미지의 '오로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마이틴즈 카드는 부모의 카드를 자녀에게 양도, 대여하는 관행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아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며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 추진 정책 취지에 맞춰 금융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미성년 자녀 전용 신용카드 '마이틴스'를 출시했다. 사진/신한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