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외환은행(004940)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2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순익 3182억원에 비해서는 30%가량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말 기준 12.02%에서 12.12%로 상승했다. 2분기 총이익 (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합계)은 7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전분기 대비 3.0% 가량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83%에서 2분기 2.60%로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7.5% 감소했다.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2분기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전분기 대비 40.7% 증가했다.
2분기 외환거래(FX) 시장점유율은 46%, 수출 시장점유율은 30%, 수입 시장점유율은 27%로 여전히 외환과 무역금융업무에서 시장 우위를 지켰다.
외환은행의 2분기 충당금은 2550억원으로 전분기 1083억원보다 커졌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분기 1.12%에 비해 1.31%로 소폭 커졌다.
◇ 분기배당 주당 100원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안을 결의했다. 이같은 규모는 2분기 순익의 30% 수준이다.
최초 분기배당으로 이사회는 연간 순이익의 40~50%에 해당하는 연간 목표 배당 규모 (누적기준)를 변경하려는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 부문에서의 시장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