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6월중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경기확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도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용 소비재출하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살펴볼 때 민간소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는 설비투자의 경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건설투자는 건설기성과 건설수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6.0%, 15.8% 감소하면서 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경제는 미국, 유로권,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고용시장과 주택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인도, 대만 등 주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개도국 주도의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 변수였던 유로지역 재정위기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