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KAIST와 분자진단 공동연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연구 협력센터 설립…중장기 산학협력 모델 발굴

입력 : 2021-07-21 오전 10:25:07
20일 대전시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분자진단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왼쪽) 천종윤 씨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분자진단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연구 협력센터 설립 등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씨젠은 KAIST 생명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을 위한 분자진단 기술 및 뉴 바이오마커(Bio-Marker) 등의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씨젠과 KAIST는 연구 협력센터 설립과 중장기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씨젠은 이동형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을 KAIST 학내에 설치,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향후 학생과 교직원 등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원하는 장소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PCR 검사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현장 검사 시설이다. 검체 채취 이후 3시간30분 안에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7500명까지 대규모 검사가 가능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KAIST 연구진과 글로벌 리딩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분자진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와 씨젠이 공동 연구로 협업해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분자진단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바이오 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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