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매장에서 배달원이 다람이 봉투에 담긴 상품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이마트2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폭염·우천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배달서비스 매출은 무더운 날씨에 크게 늘었다. 실제로 기온이 30도를 넘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배달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60%, 매출은 96% 증가했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지역 기준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오지 않았던 동요일 대비 일평균 매출이 64% 높았다.
이마트24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까지 겹쳐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배달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일까지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는 다양한 카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씨티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BC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하나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와 함께, 요기요에서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이용 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한다.
강인석 이마트24 운영기획담당 상무는 “폭염, 폭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이번 달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돼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