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8일
컴투스(078340)의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7.1%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1456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컨센서스)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매출액은 7주년 이벤트 효과가 4~5월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야구 게임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됐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4월말 출시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경우 시스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급격히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3분기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346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전망한다”며 “컴투스는 통상 3분기가 비수기이고 의미있는 신작 출시도 부재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백년전쟁 일평균 매출액은 기존 10억원에서 약 2~3억원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 백년전쟁 매출 반등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차기 기대 신작 크로니클 출시가 연내에서 내년 초로 지연됐기 때문에 모멘텀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다음 기대 신작인 크로니클 출시가 관건인데,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 잡아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