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2년 연속 항암제 입찰 수주

3분기부터 중남미 현지법인 중심 제품 판매 확대

입력 : 2021-08-02 오전 10:51:51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으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2개 업체를 선택했던 브라질 연방정부가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단독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허쥬마가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상파울루를 비롯한 총 8개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확대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부 국가에선 직접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중남미 지역 총괄 법인이 위치한 콜롬비아에선 올해 3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직접 판매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트룩시마, 7월에는 허쥬마까지 직판을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페루, 칠레 직판을 시작으로 현지법인 중심 제품 판매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처방데이터(real-world data)를 통해 검증된 허쥬마의 효능 및 안전성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허쥬마가 유망한 치료제로 부상하면서 브라질의 주요 시장을 2년 연속 선점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 무대가 미국, 유럽 외에도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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