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부와 상관 없이 정상회담 성과가 없을 거란 반응이 나왔다.
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7월3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국정평가 및 사회현안 1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 상관 없이 정상회담 성과 없음'이란 답변이 41.4%에 달했다.
이밖에 '현재 정부에서 조속히 이뤄져야 함'이 32.5%, '차기 정부에서 이뤄져야 함'이 20.9%, '잘 모름'이 5.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정상회담이 성과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48.8%, 50.6%로 조사됐다. 반면 40대와 50대는 '조속히 이뤄져야 함'에 42.9%, 40.8%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 이상은 20대·30대와 마찬가지로 '정부 상관 없이 큰 성과 없을 것'에 44.2%, 30.8%으로 조사됐다.
남북연락선이 복구돼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정부 상관 없이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다수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군 장병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서울 42.0%, 경기·인천 42.7%, 대전·충청 45.3%, 광주·전라 22.0%, 대구·경북 45.8%, 부산·울산·경남이 44.4%, 강원·제주가 45.5%로 '정부 상관 없이 큰 성과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광주·전라에선 '(4차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져야 함'이 52.0%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SR(ADD) 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출처/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자료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