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005380)가 7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6만8500대를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는 14% 증가한 6만1227대로 집계됐다. 친환경 차 소매 판매는 399% 증가하면서 전체 리테일의 12%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자동차와 친환경 모델이 7월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강렬한 현대차 라인업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기아(000270)는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7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7만99대를 기록했다. 카니발 MPV는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고 K5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는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기아는 작년 7월 가용 재고의 34%를 판매했으나 올해 7월에는 재고의 74% 이상을 팔았다"며 "기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강해졌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