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휴렛팩커드(HP) 주가가 7.99%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마크 허드 HP CEO 스캔들 영향으로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 6월 HP의 거래업체 여성 대표가 당시 HP의 CEO를 맡고 있던 마크 허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가 착수됐고, 그 과정에서 마크 허드가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회계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확인됐다.
마크 허드 전 CEO는 지난 6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 스캔들의 주인공이 영화 '은밀한본능'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 조지피셔인 것으로 공개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금이 HP주식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매수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HP CEO 빈자리는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