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220선까지 밀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약 1조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108억원, 190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7732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은행과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했으며 의약품(2.31%), 운수창고(1.24%), 보험(1.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2.33%), 서비스업(-1.52%), 전기가스업(-1.22%), 비금속광물(-1.11%), 음식료품(-1.07%) 등은 하락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 우려에 따라 미국 마이크론 주가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기전자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 물량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15포인트(-0.01%) 하락한 1051.9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3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28억원, 3291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0.57%) 오른 11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