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1위 벌크선사
팬오션(028670)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겼다. 이는 호황기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팬오션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299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65.3%, 74.3%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팬오션이 2분기 약 850억~9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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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팬오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098억원, 영업이익은 16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7%, 영업이익은 57.6% 성장했다.
호실적을 낸 건 벌크선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7% 치솟고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1분기에 선제적으로 선박 규모를 확대한 점이 힘을 보탰다.
팬오션 관계자는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과 설비 투자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